“딸기·포도 등 국산 과일로 만든 ‘탕후루’ 주며 사랑 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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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25회 작성일 20-03-11 17:25본문
화이트데이 선물 젊은층 각광
설탕물 코팅으로 ‘새콤달콤’ 겉표면 빛나 사진도 잘 찍혀
직접 만드는 키트 속속 출시
국산 딸기·포도·감귤 등으로 만든 ‘탕후루(사진)’가 젊은층의 화이트데이(14일) 선물로 각광받고 있다.
탕후루는 작은 사과처럼 생긴 산사나무 열매를 꼬치에 꽂은 뒤 설탕물을 입힌 중국 전통과자로, 국내에서는 딸기·감귤·포도 등 국내산 작은 과일에 설탕물을 입혀 만든다.
탕후루의 인기 비결은 맛과 모양새다. 첫맛은 달지만 깨물면 새콤달콤한 과일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설탕물이 일종의 코팅 효과를 내며 과일이 더 반짝반짝해 보여 아름다울 뿐 아니라 사진도 잘 찍힌다.
실제로 주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탕후루 인증사진을 올리는 젊은 소비자들이 많다. 9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탕후루’를 입력하면 7만1600개의 게시글이 검색될 정도다.
탕후루를 사 먹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거나 선물로 주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12월21일 게시된 ‘실패 없이 더 완벽한 탕후루 만들기’라는 유튜브 영상물은 9일 기준 조회수가 1295만8000여회에 달한다. 최근에는 화이트데이 선물용 탕후루 만들기 영상들이 높은 조회수를 자랑한다.
유통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추고 있다. GS25는 화이트데이를 겨냥한 탕후루 키트를 선보여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탕후루 키트는 딸기·적포도·청포도·방울토마토 등 모두 4종으로, 설탕 등이 한데 포장돼 있다.
다른 업체들도 탕후루에 주로 쓰이는 딸기나 감귤 등의 과일 판매대 옆에 설탕을 함께 진열하는 마케팅에 속속 나서고 있다.
윤슬기, 사진=김병진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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