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수매 밀 16t 시범판매 국산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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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616회 작성일 20-03-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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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수안’ ‘조경’ 제분 최소 입찰량 1인당 1t

전량 소진까지 판매 계획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해 수매비축했던 우리밀의 시범판매에 돌입했다.

지난해 35년 만에 수매비축했던 밀 1만201t 가운데 일부를 23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번에 판매하는 밀가루는 약 16t으로, <금강> <수안> <조경> 등 3가지 품종을 용도별로 제분했다.

판매는 aT에 등록된 면류 가공, 제과제빵, 농식품 도소매 등의 공매등록업체를 대상으로 비축 농산물 전자입찰 시스템을 이용해 전자입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최대 입찰량은 없지만 1인당 최소 입찰량은 1t 이상이다. aT는 판매물량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1주 단위로 재판매할 계획이다.

이기우 aT 수급이사는 “2월28일부터 밀산업 육성법이 시행됨에 따라 국산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수매비축 등 여러 지원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이번 시범판매를 시작으로 군납용 튀김가루 원료 공급, 신규제품 개발업체 발굴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산 밀 시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8년 ‘밀산업 중장기(2018~2022년) 발전대책’을 발표하고, 자급률을 9.9%로 높이기 위해 국산 밀 생산 및 유통단계 품질 제고, 수요기반 확대, 제도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 1인당 밀가루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2.2㎏으로 주식인 쌀에 이어 두번째로 많지만, 우리밀 자급률은 1.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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