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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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97회 작성일 20-03-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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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 지연으로 ‘급등’ 내달 초순까지 강세 전망
 


화방 교체기를 맞은 참외의 가격이 급격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참외는 25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10㎏ 상품 한상자당 평균 8만2579원에 거래됐다. 이달 중순까지 5만~6만원에서 형성됐던 시세가 18일을 기점으로 급등해 사흘 만에 8만~9만원으로 오른 것이다.

현 시세는 지난해 3월 평균 5만4478원은 물론이고 평년 5만8331원도 크게 웃돈다.

참외값이 오름세를 탄 이유는 산지공판장의 시세가 뛴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지 출하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정 내 과일 소비가 늘자, 제철과일인 참외의 수요 역시 진작되면서 시세도 오름세를 탄 것이다.

김기훈 성주참외원예농협 공판장장은 “올겨울 이상고온과 일조량 부족으로 화방 교체기가 지난해보다 열흘가량 지연돼 출하량이 전년 대비 10%가량 줄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소비지에서의 발주량이 집중돼 산지공판장 시세가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세는 다음달 초순까지 현 수준의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4월10일 전후는 돼야 2화방 수확이 본격화하면서 출하량도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돼서다.

이현구 서울청과 경매사는 “출하량이 지난해에 못 미치는 상황이 4월 초순까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강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지에서의 발주량에 따라 산지공판장과 가락시장 모두 시세가 널뛰기 현상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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