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부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14회 작성일 20-04-20 18:09

본문

강세장 속 시세 널뛰기 산지 교체기…출하량 감소
 


산지 교체기를 맞은 부추가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부추는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500g 상품 한단이 평균 2247원에 거래됐다. 이달초 1400~1500원에서 출발했던 시세가 오름세를 타더니 10일 이후로는 1800~230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 시세는 지난해 4월의 평균인 1617원은 물론 평년 1492원에 견줘서도 높다. 이러한 강세 기조는 출하량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달말 출하종료를 앞두고 있는 경상권에서 출하량이 서서히 줄고 있는 데다, 교체 산지인 경기·강원 지역도 최근 큰 일교차로 작황이 예년보다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문대권 중앙청과 경매사는 “주산지가 경상권에서 경기·강원 지역으로 바뀌는 산지 교체기”라며 “양쪽 다 작황이 썩 좋지 못한 탓에 출하량이 지난해 이맘때보다 20%가량 줄었다”고 짚었다.

특이점은 강세장 속에서 시세가 널뛰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500g 상품 한단당 평균 경락값이 16일엔 1832원이었으나 다음날엔 2247원을 기록할 정도다. 가귀현 동화청과 경매사는 “출하량이 들쭉날쭉한 데다 발주량에 따라 시세가 하루 사이 20~30%씩 격차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세는 5월 초순까지 현 수준의 강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때서야 경기·강원 지역의 출하량이 지난해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이성극 한국청과 경매사는 “5월 초순부턴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시세도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박현진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