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수출 마케팅, 비대면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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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65회 작성일 20-04-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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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앞세워 SNS·동영상 홍보 중국 온라인몰 판매행사 계획
 


오프라인에 집중됐던 농식품 수출 마케팅이 비대면으로 대폭 전환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급변한 농식품 수출시장에 발맞춰 기존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각국의 ‘사회적 거리 두기’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수출시장의 트렌드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어서다.

농식품 비대면 마케팅의 대표주자는 한류를 연계한 콘텐츠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 탓에 온라인 공연으로 전환된 한류종합콘서트(K-CON) 동영상을 송출할 때 한류스타를 앞세워 국산 농식품의 홍보를 추진키로 했다. 이 공연에 ‘한류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음식’과 ‘한류스타의 최애(最愛) 식품에 대한 퀴즈’ 같은 간접광고를 포함하는 방식이다.

또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장점도 활용한다. 국산 농식품을 먹어본 후기를 SNS에 공유하면 추첨해 선물을 주거나, 한류스타가 즐겨 먹는 국산 농식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해외 소비자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중국 수출시장은 현지에서 급부상 중인 동영상 마케팅을 집중 공략한다.

한류스타와 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거느린 중국의 홈트레이닝 인플루언서(유명인)가 등장하는 동영상에 인삼과 홍삼 같은 건강식품을 비롯해 떡볶이·스낵류·음료 등을 노출시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것이다. 중국 광둥성 등 남부권을 중심으로 인기 있는 요리 동영상 플랫폼에서는 한국 식품을 활용한 조리법도 선보인다.

중국에선 온라인몰을 통한 대대적인 판매행사에도 나선다. 내달부터 중국의 최대 온라인몰인 티몰·징동몰에서 ‘한국인삼대전’을 추진하고, 영유아전문몰에서도 ‘안전·안심 한국 유아식품 판촉전’을 준비하고 있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농식품분야의 해외 온라인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리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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