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새송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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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42회 작성일 20-08-1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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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입량 증가·외식업계 침체로 약세
 


새송이버섯 가격이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2㎏ 상품 한상자당 5211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순 4000원 중후반대를 맴돌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하지만 현 시세는 지난해 8월 6683원, 평년 6417원을 여전히 밑돌고 있다.

이러한 약세 기조는 도매시장 반입량이 전년 대비 5% 내외 증가한 것이 주원인으로 파악된다. 주산지인 경기·경북권의 생산량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학교급식이 차질을 빚으면서 도매시장으로 반입되는 물량이 증가한 결과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식업계의 침체도 시세 하락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한 중도매인은 “7월 이후 긴급재난지원기금이 서서히 소진되면서 주 소비처인 외식업계의 발주량도 전년 대비 20~30% 감소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태수 중앙청과 경매사도 “식자재업체로 곧장 출하되던 물량까지 도매시장으로 들어오고, 전반적인 소비도 위축되면서 좀처럼 약세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현 수준의 약세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달 내내 2㎏ 상품 한상자당 5000원 안팎을 내다보고 있다. 민종우 동화청과 경매사는 “소비 위축이 장기화되면 추가적인 내림세를 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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