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유통위원회’ 출범…유통혁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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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19회 작성일 20-08-19 19:18본문
농민·소비자단체·전문가 등
각 분야 아이디어 적극 수용
10월 최종 혁신안 발표 계획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 모든 부문에 걸쳐 대대적인 혁신에 착수했다.
실효성 있는 농축산물 유통혁신방안을 모색해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데 일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와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유통부문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자기반성에서 비롯됐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농축산물 유통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는 만큼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깔려 있는 것이다.
유통혁신의 밑그림은 농협이 4월 출범시킨 ‘올바른 유통위원회’가 그리고 있다.
위원회는 농·축협 조합장 17명과 외부 전문가 11명 등 위원 28명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 전문가에는 농민단체장·소비단체장·유통전문가 등이 두루 참여해 참신하면서도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위원장은 여인홍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맡고 있다.
위원회 산하에는 생산혁신·도매혁신·소매혁신·축산혁신 등 4개 소위원회가 활동한다. 소위원회는 농협 실무그룹과 함께 유통혁신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드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위원들이 제안한 유통혁신 아이디어만 1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만큼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에서 총괄적이고 대대적인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는 의미다.
위원회는 몇차례 회의를 거쳐 유통단계별 혁신방안의 큰 틀을 마련한 뒤 지난달 7일 열린 제3차 정기회의에서 공개했다. 또한 오는 10월 위원회의 최종안인 ‘농협의 농산물 생산·유통 혁신방안’을 발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농협은 신설한 ‘농축산물 유통혁신추진단’을 통해 위원회가 만든 혁신방안을 각 유통현장에서 차질 없이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농업계 역시 갈수록 위원회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 농협이 농축산물 유통 전 부문에서 ‘새판’을 짜고 있는 만큼 혁신방안이 불러올 변화가 상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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