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도 신문처럼 ‘정기구독’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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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818회 작성일 20-08-21 19:21본문
aT,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절반 넘게 이용
밀키트·농산물꾸러미 인기
식품도 신문처럼 정기구독하는 시대가 됐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달 1374명을 대상으로 ‘식품 구독경제 이용 실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7.2%가 ‘식품 구독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국내 소비자 10명 중 5~6명이 주기적으로 식품을 배달받는 셈이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60.2%로 가장 높고 30대(59%), 60대 이상(58.1%), 50대(56%)가 뒤를 이었다.
식품 구독서비스로 구매하는 주요 식품은 밀키트(30.8%)와 도시락(21%), 농산물 꾸러미(19.8%), 건강기능식품(19.6%) 등으로 나타났다.
식품 구독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는 배송의 편리함 때문이라는 응답이 월등히 높았다. 직접 사러 가지 않아도 주기적으로 필요한 식품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에 소비자들이 매료된 것이다. 또 개별 구매보다 비용이 절감되고, 상품 선택에 대한 고민이 줄어든다는 점도 이용자들이 꼽는 장점이다.
식품 구독서비스의 월평균 이용 비용은 1만~3만원이 33.5%로 가장 많았다. 10만원 이상 지불하고 있다는 응답도 7%에 달했다. 식품 구독서비스의 이용주기는 주 단위나 월 단위가 대부분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이나 주류 등은 주로 월 단위로 이용하고, 밀키트는 격주, 도시락과 농산물 꾸러미는 매주 단위로 받아보는 경우가 많았다.
aT 관계자는 “식품 구독서비스가 성장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략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서비스 도입 때 자사 플랫폼을 이용할지 유통업체를 통할지 고려함은 물론 어떤 품목으로 소비자에게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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