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상추, 시장 반입량 늘어나 초강세 기조 한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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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98회 작성일 20-08-26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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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입량 늘어나 초강세 기조 한풀 꺾여

당분간 약보합세…태풍 변수
 


상추값 초강세 기조가 한풀 꺾였다.

24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청상추 4㎏ 상품 한상자당 3만4169원을 기록했다.

이달 중순 4㎏ 상품 한상자당 10만원선까지 급등했던 청상추값이 최근 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그럼에도 지난해 8월의 2만8804원, 평년 2만7778원에 견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상추값 초강세 기조가 꺾인 것은 집중호우 직후보다 가락시장 반입량이 다소 늘었기 때문이다.

연이은 집중호우로 주요 출하지역인 중부권이 직격탄을 맞았을 때 반입량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 최근엔 전년 대비 30%가량 감소하는 데 그치고 있다.

곽종훈 동화청과 채소3팀장은 “지난해 이맘때보다 반입량이 감소했지만 집중호우 직후보다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수해를 피한 시설하우스에서 7월말~8월초에 일부 정식이 이뤄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세는 당분간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갈수록 상추의 시장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9월초에는 4㎏ 상품 한상자당 3만원선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박병노 한국청과 영업이사는 “시장 반입량이 조금씩 늘어나면서 시세도 약보합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되는 것도 소비 악재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제8호 태풍 ‘바비’를 변수로 꼽고 있다.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고된 만큼 일시적인 출하량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관측에서다.

박현진 기자 ji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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