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미엄] 농식품 ‘편리미엄’ 견인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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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65회 작성일 20-01-01 16:40본문
제조업체 “산지의 안정적 공급”…배송업체 “신선함 보장되는 농산물”
‘편리미엄’ 트렌드를 이끄는 업체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정간편식(HMR) 제조업체는 공급 안정성에, 새벽배송업체는 신선함에 무게를 뒀다.
밀키트 제조업체인 프레시지의 박영랑 인재문화경영실 상무는 “취급량이 많은 배추는 주산지와 계약재배를 통해 물량을 확보하며, 양상추·적양파 등은 산지농협으로부터 직접 매입하고 있다”면서 “사전계약을 했음에도 시세변동에 따라 약속한 물량을 제때 공급받지 못한 적이 종종 있는데, 안정적인 공급량을 유지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밀키트의 경우 스테이크처럼 이국적인 메뉴가 인기를 끄는데, 필수재료인 아스파라거스·그린빈스 등의 양채류는 전량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조달한다”며 “이런 품목을 업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해주는 출하산지가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종합식품기업인 아워홈의 하병훈 커뮤니케이션팀 대리는 “대량으로 제조하는 HMR 제품은 균일한 맛을 유지하는 게 관건”이라며 “일정한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낼 수 있는 곳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새벽배송업체인 마켓컬리의 이현경 PR팀장은 신선한 농산물 공급을 강조했다. 이 팀장은 “깻잎·상추·딸기 등의 농산물은 ‘극신선식품’으로 분류해 유통기한을 하루로 잡고, 기한이 지난 상품은 폐기하는 게 원칙”이라며 “재고부담을 자사가 떠안고 산지로부터 직매입하는 만큼 최대한 신선한 채소, 당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과채·과일을 공급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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