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완숙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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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73회 작성일 20-09-23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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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반입량 급감…당분간 강세

 

완숙토마토값이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달 초순 10㎏ 상품 한상자당 3만원선이었던 시세가 이달 10일을 기점으로 오름세를 타 현재 5만원을 웃도는 것이다.

2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10㎏ 상품 한상자당 5만876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의 2만1084원, 평년 2만6581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강세 기조는 가락시장의 완숙토마토 반입량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게 주원인이다. 주 출하지역인 강원 춘천·철원·화천 등지가 긴 장마에 더해 연이은 태풍에 직격탄을 맞은 여파다.

시장 관계자들은 “외식업계 침체로 소비가 원활한 편은 아니지만 시장 반입량이 워낙 급감해 강세 기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시장 반입량은 이달 내로 지난해 수준을 회복하기 어렵다는 게 산지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박홍기 철원 김화농협 경제상무는 “시설하우스가 태풍 피해로 침수돼 아예 출하를 조기 종료한 농가들이 많다”며 “작황 부진도 심각한 상황이라서 이달말까지 출하량이 현 수준보다 늘어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가락시장 경매사들도 당분간 현 수준의 강세 기조를 내다보고 있다. 이달말까지 10㎏ 상품 한상자당 5만∼6만원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이 대다수다. 10월 중순부터 전북 장수·정읍, 전남 화순 등지에서 출하량이 늘어나야 시세도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재희 중앙청과 과일1팀장은 “본격 출하는 10월 중순쯤 돼야 시작될 전망”이라며 “수요에 따라 등락폭은 보이겠으나 그때까지 현 수준의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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