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농축산물 유통’ 온라인 중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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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59회 작성일 20-09-25 18:58본문
4대 유통혁신 방향 설정
스마트한 환경 조성 등 담아 10월 중 대국민 선포식 계획
‘농협 중심 유통허브’ 구현 등 ‘100년 농협’ 기틀 마련 방침
농협이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환경을 만들기 위한 4대 유통 혁신 방향을 설정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3일 농협중앙회 이사회와 농협경제지주 이사회에 이러한 유통 혁신 방향이 포함된 ‘농축산물 유통 혁신 추진방안’을 각각 보고했다.
이날 보고된 4대 혁신 방향은 ▲도매사업 중심으로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 혁신 ▲도·소매 사업을 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 ▲스마트한 농축산물 생산·유통 환경 조성 ▲협동조합 정체성에 부합하는 농축산물 판매 확대 등이다.
농협은 이사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조만간 ‘농축산물 유통 혁신 추진방안’을 최종 확정하고, 10월 중 대국민 선포식을 통해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선포식에서는 농협이 향후 지향점으로 삼을 ‘농협의 농축산물 유통 원칙’도 함께 발표될 계획이다.
농협은 이러한 유통 혁신을 토대로 ‘농협 중심의 국산 농축산물 유통허브’를 구현하고, 국내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유통 혁신방안 마련은 그동안 국산 농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음에도 유통부문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는 농협의 자기반성에서 비롯됐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계기로 농축산물 유통환경이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데도 농협이 변화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많았다.
이에 농협은 4월 올바른유통위원회를 출범해 농축산물 유통 혁신의 큰 그림을 그려왔다.
위원회는 여인홍 위원장(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비롯해 농·축협 조합장 17명과 농민단체장·소비단체장·유통전문가 등의 외부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각자의 전문분야에 따라 생산·도매·소매·축산 등 4개 소위원회로 나뉘어 해당 분과의 농협 실무진과 유통 혁신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어왔다.
이사회에 보고된 유통 혁신방안도 올바른유통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됐다. 위원회가 제시한 농축산물 유통 개선 의견만 해도 200여건에 달한다. 위원회는 본회의를 포함해 30여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4대 유통 혁신 방향을 중심으로 세부 추진계획까지 수립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올바른 유통 만들기는 농협의 중요한 소임”이라며 “유통 혁신방안을 충실히 실행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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