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란, 정치권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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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565회 작성일 20-10-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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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민주당 의원, 도입 촉구

찬반 첨예…농식품부 ‘부정적’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시장도매인제 도입 논란에 정치권이 가세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은평갑)은 21일 국회 정문 앞에서 ‘독점적 가락시장, 공정경쟁 도입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소비자와 생산자는 매년 농산물값 폭등과 폭락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도매시장법인들만 고수익·고배당 잔치를 벌이고 있다”며 “가락시장에도 강서농수산물도매시장과 같은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해 공정한 경쟁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박흥식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 정지연 한국소비연맹 사무총장, 김성민 한국마트협회장, 박종락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노동조합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도입은 시장 관계자들만이 아니라 농민단체간에도 찬반이 첨예하게 갈리는 해묵은 논란거리다. 찬성 측은 농민들의 출하선택권 확대와 공정경쟁 차원에서 시장도매인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대 측은 농산물 기준 가격을 발견하는 가락시장의 기능이 훼손될 우려가 크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락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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