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토마토, 출하량 몰려 내림세…조만간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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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75회 작성일 20-11-18 18:29본문
식자재업체 발주량 감소 영향
토마토값이 내림세를 타고 있다.
이달초 5㎏ 상품 한상자당 1만8000원선에서 출발했던 시세가 지속적으로 하락해 1만원 초중반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16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평균 경락값은 5㎏ 상품 한상자당 1만1348원을 기록했다. 현 시세는 지난해 11월의 1만5438원보다 낮고, 평년 1만2840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토마토값이 내림세를 탄 것은 남부권에서 새로 출하를 시작한 농가들이 늘어나면서 시장 반입량은 늘어난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식자재업체에서의 발주량은 감소한 게 주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1∼16일 토마토의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은 163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인 140t 대비 16.4% 늘어났다.
김석인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강원지역의 막바지 물량과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새로 반입되는 물량이 맞물리면서 시세가 빠르게 떨어졌다”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면서 식자재업체의 소비가 위축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도매시장 관계자들은 토마토값이 이달 하순부터 차츰 반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 상품 한상자당 1만5000원 안팎까지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강원지역 농가들의 출하가 마무리되면 시장 반입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이재희 중앙청과 과일1팀장은 “소비위축이 걱정스럽지만 시장 반입량 감소로 인해 시세가 다소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선호 기자 prefer@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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