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시세] 애호박, 내림세지만 평년 견줘 높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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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709회 작성일 20-01-20 16:55본문
[한눈에 보는 시세] 애호박
충북·경남 주산지 수확량 감소 중도매인들 재고확보 원인
앞으로 경남 진주 출하량 늘면 20개들이 상품 3만원 안팎 예측
새해 들어 큰 폭으로 올랐던 애호박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애호박은 17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20개 상품 한상자가 평균 3만3125원에 거래됐다. 올초 2만780원으로 출발해 3만7259원까지 올랐다가 13일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해 이맘때보다 40%, 평년에 견줘서는 20% 높은 수준이다.
애호박값의 강세는 출하량 감소가 주요인이다. 일조량이 부족한 데다 6~8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주산지인 충북·경남 지역의 수확량이 감소했다. 최근 가락시장의 애호박 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가량 줄었다.
전형대 중앙청과 영업이사는 “출하량이 줄어든 반면 유통업체의 발주량이 늘어나 시세가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중도매인 오제영씨는 “설 대목장을 앞두고 재고확보에 나선 중도매인이 많았던 것도 한 원인”이라고 짚었다.
앞으로 애호박값은 3만원 안팎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남 진주를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중도매인의 재고량도 충분히 쌓였다는 판단에서다.
엄준섭 농협가락공판장 경매사는 “공급량 부족이 해소된 만큼 내림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대목장 막바지에 홍수출하로 시세가 급락하지 않도록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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