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갈수록 인기…지난해 시장 규모 4조6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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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95회 작성일 20-01-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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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기식협회 패널조사

2018년 대비 3.5% 증가 소비자 구매경험률도 늘어

프로바이오틱스·루테인 등 잘나가는 제품군 다양해져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가 약 4조6000억원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약 4조4000억원이던 2018년에 비해 3.5%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협회가 매년 전국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패널조사를 분석한 결과다.

단순히 외형적인 성장만 두드러진 것이 아니다. 조사에 따르면 실질적인 시장 성장을 의미하는 소비자 구매행동 지표도 모두 상승했다.

대표적인 소비자 구매행동 지표로 꼽히는 구매경험률은 78.2%로 전년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2018년 기준으로 1년에 한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100명 중 76명이었다면 2019년엔 78명으로 늘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총구매가구수도 전년보다 3.3% 증가한 약 1500만가구로 추산된다.

반면 업계 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품 가격이 낮아졌다는 게 협회의 분석이다. 덕분에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보편화되면서 소비자 선택권도 넓어지는 모양새다.

그동안 국내 건강기능식품시장은 홍삼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하지만 최근엔 소비자들이 찾는 기능성 제품이 다양해졌다. 장·혈관·눈 등 신체기관별로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다. 대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나 눈에 좋은 루테인의 인기가 급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구매액 기준 가장 많이 팔린 기능성 원료를 살펴보면 홍삼·비타민·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루테인 순으로 나타났다.

박소망 기자 hop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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