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면역력 높이는 식품’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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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237회 작성일 20-02-03 17:02본문
마늘·양파, 알리신 성분 함유
강력한 항바이러스효과 있어 주요 유통업체 판촉행사 추진
근거 없는 민간요법 피해야 감염 막는 약품·식품은 없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확산 공포가 커지면서 면역력을 키우는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식품으로는 마늘이 꼽힌다. 항바이러스 효과가 강력한 ‘알리신’ 성분은 마늘에 다량 함유되어 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이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이 확산될 때마다 전문가들이 마늘 섭취를 추천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파를 꾸준히 먹는 것도 바이러스 대항력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양파에는 알리신 외에도 항바이러스 효과가 높은 ‘퀘르세틴’ 성분이 있다”면서 “알리신과 달리 퀘르세틴은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아 어떤 형태로 섭취해도 좋다”고 추천했다.
이에 농협이나 주요 유통업체들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품 관련 판촉행사를 진행하거나 기획 중이다.
이와 함께 근거 없는 민간요법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몇몇 외국산 식품이나 약품이 신종 코로나를 치료하는 데 좋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는 아직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또 우리 몸의 면역력을 키우는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면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단기간 섭취해 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을 수는 없다.
이에 전문가들은 질병에 대한 공포심에 근거 없는 민간요법을 무작정 따라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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