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여파 온라인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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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408회 작성일 20-02-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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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방콕’ 장보기 선호

위메프, 주말 거래액 증가 가정간편식·밀키트 매출 급증

롯데마트몰, 접속자 대폭 늘어 우유·두부 등 신선식품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혹여나 모를 감염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방콕’ 장보기를 선호해서다.

위메프는 1월31일부터 2월2일까지 3일간 생필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6배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스크·손소독제 같은 위생용품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고, 식품판매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특히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 식재료와 양념이 포함된 밀키트(Meal Kit·반조리식품)의 판매가 급증했다. 외출하지 않고 집 안에서 간단하게 끼니 해결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롯데마트몰도 설 연휴 마지막날인 1월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접속자수와 당일배송 주문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 직후보다 각각 52.3%, 51.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최근 일주일간 신선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8% 늘었고, 가장 많이 주문된 식품은 우유·생수·두부·애호박 순이었다.

건강기능식품의 인기도 크게 높아졌다. 롯데닷컴에서는 비타민제품이 3일간 주문 폭주로 일시품절될 정도였다. 신종 코로나에 맞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함으로써 면역력을 강화하려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유리 롯데쇼핑 홍보실 수석은 “신선식품은 신선도가 생명이라 소비자들이 보통 거주지 인근 매장을 이용하는데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이마저도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면서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줄어든 것도 이런 상황과 관련이 깊다”고 설명했다.

박소망 기자 hope@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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