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 편의점업체와 농산물 소비촉진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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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988회 작성일 20-02-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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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회원경제지원본부장(오른쪽)과 조두일 이마트24 부사장이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김도웅 기자 pachino8@nongmin.com

이마트24 매장 100곳에 신선농산물 공급…‘농협존’ 마련도
 


농협이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편의점과 손을 잡았다.

농협경제지주와 이마트24는 20일 ‘우리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농협이 이마트24의 매장에 신선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했다.

3월부터 이마트24의 전국 100개 매장에 감자·고구마·대저토마토·하우스감귤을 우선 공급한 뒤, 추후 성과를 분석해 대상품목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마트24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매장 안에 농협존을 만들어 농협에서 공급받은 신선식품을 별도 진열할 방침이다.

이마트24는 2014년부터 편의점사업에 뛰어든 후발주자다. 현재 4500개인 점포수를 올 연말까지 5400개로 확대할 예정인데, 농협과 협력해 신선식품을 특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협약으로 편의점을 통한 농산물 판로를 크게 넓힐 수 있게 됐다. 편의점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신선농산물의 공급망을 확대한 것이다.

실제로 2019년 씨유(CU)의 전년 대비 과일 매출신장률은 41.5%를 기록했다. 채소의 매출신장률도 19%에 달한다. 지에스(GS)25 역시 지난해 신선식품(채소·과일·축산·수산)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이 16.2%였다. 특히 과일은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32.8%였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농산물 가격하락과 판로확보의 어려움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이마트24와 협업해 농민에게는 농산물의 제값을 받게 해주고 소비자에게는 우수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윤슬기 기자 sgyoon@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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